[건설/공사대금 승소사례] 60억 원대 공동수급체 안분금 청구 소송 전부 승소 : 수천만 원의 감정(鑑定) 늪을 피한 결정적 전략

Author
law
Date
2026-04-03 17:59
Views
40




60억 원대의 거액 청구 소송을 맡으면, 가액이 큰 만큼 쟁점도 더 많고 복잡할까요?

답은, '사안에 따라 다릅니다'입니다.

변호사로서 1~2억 원 사건도 많이 다루지만, 소가가 큰 사건도 많이 다룹니다. 소가가 10억 원이 넘어가면 아무래도 중요 사건, 고액 사건으로 느껴집니다. 가액이 커지면 고객의 손해가 같이 커지는 것이기 때문에, 대리인으로서 짊어지는 사건의 무게감도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제가 대리하여 전부 승소 판결을 이끌어낸 건설사 A사의 공동수급 안분금 청구 사건 역시 청구 금액만 60억 원대에 달하는 무거운 사건이었습니다. 대규모 공동도급(컨소시엄) 현장에서 대표수급사인 제 고객이 선지출한 막대한 공사 원가를, 지분율에 따라 나머지 구성원인 피고(B 건설사)에게 청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 사건의 위기 : 수천만 원의 '감정(鑑定) 비용'과 시간의 늪

이 사건의 진짜 위기는 상대방의 반격 방향에 있었습니다. 피고 측은 "대표사가 운영위원회의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공사비를 집행했으니, 청구된 분담금이 적정한지 인정할 수 없다"며 다투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만약 상대방의 프레임에 말려들어 "지출 금액이 정확히 맞다"는 것을 하나하나 입증하려고 그 디테일을 파고들기 시작하면, 소송은 끝을 알 수 없는 진흙탕으로 빠집니다. 그 수많은 현장 투입 비용의 적정성을 법원에서 확인하려면 필연적으로 엄청난 시간과 노력, 그리고 수천만 원에 달하는 막대한 '감정 절차'가 개시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60억 원을 받기 위해 고객이 또다시 피 같은 돈과 수년의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 권윤주 변호사의 돌파 전략 : 쟁점의 단순화와 프레임 전환

저는 전략을 완전히 틀었습니다. 복잡한 숫자를 다투는 감정 절차를 방어하고, 사실관계를 꿰뚫는 '간접 정황'과 '법리'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 운영위원회 협의는 필수 요건이 아님을 입증: 해당 공동수급협정상 운영위원회의 협의 절차는 안분금 청구를 위한 '필수적인 법적 요건'이 아니라는 점을 법리적으로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 타 구성원의 납부 사실 활용 (간접 정황): 감정 절차 없이도 우리 제출 증거만으로 청구의 정당성을 판단받을 수 있도록 간접 정황을 들이밀었습니다. 피고를 제외한 C사, D사 등 다른 공동수급체 구성원들은 이 비용 총액에 대해 아무런 이의 없이 자신의 분담 비율을 적용하여 전액 납부했다는 사실을 재판부에 짚었습니다.


  • 과거 변제 내역 및 채무 인정 사실 제시: 피고 스스로도 초기에는 분담금을 잘 납부해 오다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자 "조금 기다려달라"며 지급을 미루었을 뿐이라는 과거의 사실관계를 명확히 제시했습니다.

⚖️ 소송 결과 : 60억 원대 원금 전액 및 고율의 지연손해금 완승


























결과는 완벽한 전부 승소였습니다. 재판부는 저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여, 피고의 주장을 배척하고 60억 원대 원금 전액 및 이에 대한 고율의 약정 지연손해금까지 모두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 사건이 제게 남긴 보람은 단순히 거액을 받아냈다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막대한 소송가액 앞에서도 상대방이 파놓은 '비용 감정'이라는 함정에 빠지지 않고, 고객에게 큰 비용이나 시간적 희생을 강요하지 않은 채 기존의 자료와 날카로운 프레임 전환만으로 가장 빠르고 깔끔하게 승소를 쟁취해 냈다는 점입니다.

소송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쟁점을 단순하고 예리하게 깎아내는 변호사의 시선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고객의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지켜내는 가장 확실한 방패이기 때문입니다.





🗓️ 예약하기 📞 전화하기